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로또(온라인복권) 당첨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수령 유효기간이 종료돼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수령으로 소멸된 로또 당첨금은 521억4,100만원이다.

지난해 소멸한 로또 당첨금 중에는 1등 당첨금도 4건이나 포함됐으며 금액은 총 115억4,400만원이다.

2등에 당첨됐으나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례는 25건으로 총 1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1,435건·20억6,600만원, 4등은 12만7,965건·63억9,800만원 미수령 당첨금이 각각 발생했다.

미수령 건수와 합계 액수가 가장 많은 것은 5등 당첨금으로, 615만2천540건, 307억6천300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로또 이외에 연금복권은 39억4,100만원, 인쇄복권은 79억3,600만원의 당첨금이 각각 수령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