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팀은 패배

버밍엄시티, 셰필드 웬즈데이에 0대2 패

백승호. 출처=버밍엄 구단 SNS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 입단한 미드필더 백승호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적응을 이어 나갔다.


백승호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9분 이반 슈니치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던 백승호는 지난달 말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고 독일 2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시절 이후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다시 진출했다. 이후 이달 4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30라운드 원정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2경기 연속 교체로 기회를 얻었다.


지난 경기 땐 후반 22분부터 뛰었던 백승호는 이날은 출전 시간을 다소 늘렸다. 팀이 0대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출전한 백승호는 여러 차례 롱 패스 등으로 공격 활로를 열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 시간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데뷔골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셰필드의 이케 우그보에게만 전반 12분과 후반 8분 연속 골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한 채 그대로 0대2로 진 버밍엄은 리그 24개 팀 중 19위(승점 32)에 자리했다. 버밍엄은 리그 2연패와 지난달 28일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0대3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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