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실제 이뤄낸 공과를 모두 감안할 때 박하게 돼왔고 폄훼하는 쪽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영화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한 내용이다.
한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은 점, 제가 굉장히 감명깊게 생각하는 농지개혁을 해낸 점 등 두 가지가 없었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굉장히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