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테크노파크2단지 휴게시설. 사진 제공 = 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관내 영세기업 현장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2024년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휴게시설 설치, 개선공사 위주로 지원하고, 물품은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 시설 물품에 대해 지원한다. 추가로 필요한 단순 물품은 휴게시설 개선공사 시 유지·운영에 필요한 물품에 한하며 단순 소모품은 지원하지 않는다.
휴게시설 신설의 경우 최대 3000만 원, 기존 시설개선의 경우 최대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의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행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부천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되면 현장 확인과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장이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소규모 업체의 많은 노동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번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일할 맛 나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권익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