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이현동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K5 차량이 사고로 인해 크게 훼손됐다. 사진 제공=경남소방본부
경남 진주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인 파악에 나섰다. 주변에는 운전석이 비어있는 사고 차량이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6시16분께 경남 진주시 이현동 유곡교차로 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충격 감지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신형 스마트폰에는 강한 충격을 감지하면 119·112 등에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차량 범퍼 등이 훼손된 K5 승용차를 발견했는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충격방지용 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차량 밖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단독 사고 후 그 충격으로 숨졌는지 아니면 2차 사고를 낸 운전자에 의해 숨졌는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