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어워드 ‘재료 보호 및 이미징 기술’ 분야 수상 대상으로 오른 볼트크리에이션의 제품 ‘브이 글래스’ 모습. 사진 제공=볼트크리에이션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미국 권위의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를 수상한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에디슨 어워드 ‘재료 보호 및 이미징 기술’ 분야에 특수 유리 ‘브이글래스(V-glass)’를 출품해 올해 수상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수상하고 있는 약 40년 권위의 발명상으로 과거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 등이 수상했다. 재료 보호 및 이미징 기술 부문에서 국내 기업이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수상은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뤄진다.
볼트크리에이션이 출품한 브이글래스는 얇게 증착된 유리 위에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패턴을 식각해 악천후에도 시인성을 확보해주는 기술을 가진 제품이다. CCTV, 자동차 후방카메라, 사이드미러 등 시인성이 중요한 장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외 자동차 완성차 기업들이 제품 구매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글래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CES 혁신상에 이어 국제적인 규모와 공신력이 있는 에디슨 어워드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의 위상을 알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