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엔티, 3219억 유상증자…YTN 주식 1300만 주 취득

"예정대로 증자 통해 지분 취득"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본사. 서울경제DB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이엔티가 3219억 원을 유상증자하고 YTN(040300) 주식 1300만 주를 취득했다.


유진이엔티는 3219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3219만 주(발행가액 1만 원)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주 목적은 타법인(YTN) 주식 취득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기업과 동양이 참여했다. 유진기업은 1642억 원을, 동양은 1578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 후 유진이엔티에 대한 유진기업 지분율은 51.0%, 동양 지분율은 49.0%가 됐다.


3219억 원을 조달한 유진이엔티는 이 중 3199억 원을 YTN 지분을 취득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KDN이 보유한 900만 주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400만 주를 취득하며, 예정 시기는 이달 15일이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유진이엔티의 YTN 지분율은 30.95%가 된다. 조달 금액 3219억 중 남은 2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예정대로 유진이엔티 증자를 통해 YTN 지분 취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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