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 실시…어린이집·유치원 대상

2023년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 교육사진. 사진 제공=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3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감염병 예방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확진 비율이 높았던 10세 미만 아동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에 참여한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인형극 재참여 의향 100%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세균 증식 속도도 빨라지고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이에 구는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감염병 예방 방법을 자연스럽게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3월은 영유아기 어린이의 기초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다. 인형극을 통해 올바른 손씻기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움으로써,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작년 43개소보다 20% 증가한 54개소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이중 36곳을 선정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진행한다.


인형극은 다양한 인형들이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과 건강한 신체활동, 편식없는 건강한 식생활 등 면역력 강화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인형극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인형극을 통한 예방 교육이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하게 되어 좋았고, 직접 어린이집을 찾아와주니 더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을 보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인형극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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