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수서역 내 한 카페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영상=OBS 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이른바 ‘커피 노매너’ 논란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 중간 자리에 앉은 이준석 대표가 커피가 나오자 자신의 것만 챙기고 옆자리에 앉은 이들에게 건네지 않아서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수서역에서 당 지도부와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당 지도부는 이후 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 그곳을 찾아온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간이 차담회'를 가졌다.
OBS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시작하자 맨 끝에 앉은 양향자 원내대표는 커피를 옆으로 전달하기 시작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의 것만 챙기고 옆으로 음료를 전달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이 대표가 사회 생활에 대한 기본이 없다는 의견과 앞 사람과 이야기에 열중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저런 작은 것에도 배려를 안 하는데 많은 국민을 위할 수 있을지” “무의식에서 나온 행동이라면…” “이런 것을 트집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노매너 아닌가?” “대화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