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경희대 학생들과 메뉴 개발 맞손…1020세대 저격

13일 산학연 협력 협약식
학생들 아이디어 실현 도와
트렌디한 '맞춤 메뉴' 목표

윤진호(오른쪽에서 두번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와 정라나(왼쪽)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푸드디자인학과 학과장, 정남호 호텔관광대학장, 방문성 R&D센터장 등이 13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푸드디자인학과 학생들과 함께 1020세대의 입맛을 저격할 신메뉴 개발에 나선다.


교촌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학장실에서 교촌치킨 신메뉴 개발 등 상호협력을 위한 산학연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교촌은 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정남호 학장과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정라나 학과장, 교촌에프앤비 윤진호 대표이사와 방문성 R&D센터장, 박호정 상품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희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는 올 1학기 ‘식품상품 개발론 및 캡스톤 디자인’ 과목의 주제를 '교촌치킨 신메뉴 개발’로 설정하고, 다양한 과제를 통해 학과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교촌치킨 및 식품업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교촌 본사 관계자의 실무 특강과 신메뉴 아이디어 및 콘셉트 기획, 메뉴 개발, 현장 조리 실습 및 판매 등을 논의 중이다.


교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취향과 입맛을 반영한 트렌디한 ‘맞춤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메뉴 개발을 위한 식재료 지원 외에 장학금, 인턴십 등 역량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산학연협력이 교촌에게는 젊은 세대가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치킨 메뉴 개발의 기회, 학과생들에게는 F&B기업의 실제 상황과 내부 추진과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상호 ‘윈윈’의 길을 터주길 기대한다”며 “교촌은 앞으로도 ’맛’에 대한 진심과 정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K-치킨’ 대표 브랜드이자 백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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