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험지’ 영남권 영입인사 2명 발표

유동철 동의대 교수·김상우 안동대 교수
“불평등 해소…지방소멸 실상 알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영남권 인사 2명을 4·10 총선 영입인재 18·19호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유동철(56)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63)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에 대한 인재환영식을 진행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유 교수는 부산 대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부산에서 복지 관련 시민사회 운동에 힘써왔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유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노인 빈곤율이 위태로워졌다”며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기본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가 고향인 김 교수는 대구 오성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부터 안동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방 소멸 대응 정책을 주로 만들어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북도 사회적기업 육성위원 등도 역임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에 ‘험지’인 영남 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교수는 “대구·경북이 대표적인 험지인데 오히려 지방소멸의 실상을 알리고 민주당의 가치를 알리는 데 불쏘시개라도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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