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2순환道 더블호재…부촌 보장수표?

남양주 화도읍 일대 부동산 관심 높아져

GTX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이라는 ‘겹경사’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정부가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교통망인만큼 막대한 파급력을 체감할 수 있어서다. 특히, 새 아파트 착공도 급감 중이라 이미 분양에 돌입한 단지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양새다.





해당 GTX-B노선을 이용한다면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GTX 노선도 검토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현실화할 예정이다.

◆ 수도권제2순환고속道 포천~남양주 구간 개통 앞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수도권 교통환경 개선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다. 지난 7일 포천~남양주 구간이 공식 개통되며 연결되었으며 포천 소흘읍에서 남양주 화도읍을 잇는 포천~남양주 화도 구간의 28.7km와 화도~양평의 17.6km 구간 중 화도~조안 4.9km가 개통돼 총 33.6km 구간이 금번 개통됐다.

해당 구간이 개통돼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21km, 시간상 약 17분 단축됐다. 여기에 서울 인근의 정체 구간을 통화할 필요가 없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쾌적해졌다.

◆ 더블 교통호재 지역 부동산 가치 떠받쳐

아울러 더블 교통호재의 수혜를 입은 지역의 부동산은 가격 상승폭이 크다. 실제로 화성 동탄2신도시는 GTX-A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동부를 잇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교통 수혜를 모두 누리며 교통의 요지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호갱노노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화성 오산동은 더블 호재를 입어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1년 새 11.6% 상승했다.

인천에서도 GTX-B노선 호재가 대기중인데다 2018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 중구 신흥동~김포 양촌면 28km 구간)의 수혜를 입은 송도 일대 아파트값이 3년간 76.7% 급등한 바 있다.



◆부동산 투자는 어디에? 착공 확 줄어 일대 신규 분양 관심 집중

신규 착공도 크게 줄고 있어 대형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내 새 아파트는 크게 줄어드는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11월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13만 358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7만 8566가구) 대비 52% 감소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가장 작은 규모다.

실제 의정부에서는 GTX-C노선과 수혜 단지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401가구가 100% 계약을 마치는 등 알짜 입지를 중심으로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GTX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남양주 화도읍 일대 분양 단지에도 문의가 늘었다.

화도읍 일대 공인중개사 대표는 “과거 송도, 동탄 등의 사례에서 보면 GTX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모두 뚫리는 지역은 어김없이 지역의 부촌으로 떠오를 바 있다”라며 “최근 GTX가 속도를 내고, 2순환도로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발빠르게 선점하려는 투자자, 실수요 모두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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