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익 전년比 16% 증가

연 매출 3000억 원 첫 돌파
"보톡스·필러 마케팅 강화"




휴젤(145020)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제품인 ‘보툴렉스’ 성장세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97억 원, 영업이익 1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6.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889억 원, 영업이익 368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2.4% 올랐다.


휴젤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보툴렉스의 성장세를 꼽았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가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주·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불가리아·아이슬란드 등에서 추가 품목허가를 획득해 시장을 30개국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더채움’과 ‘바이리즌’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에서 사상 첫 300억 원 매출을 돌파했고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매출도 28% 이상 증가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및 ‘리얼 시카 카밍 95’ 시리즈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 및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유통, 온라인,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했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통합 학술 아카데미 및 트레이닝, 서비스 최적화 등 표적화되고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HA 필러를 론칭한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한 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 등 시장에서도 다양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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