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뱃사공, 수감 앨범 발매…연예인 삶 포기했다더니

불법촬영 혐의 래퍼 뱃사공, 징역 1년 법정 구속 / 사진=연합뉴스

불법 촬영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7)이 앨범을 냈다.


가요계에 따르면 뱃사공은 오늘(14일) 정오 새 앨범 'mrf***'을 발매했다. 소속 크루 리짓군스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xxx my life'를 비롯해 총 10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fxxx my life'에는 '껄렁댄 게 독이 됐네',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의 가사가 담겼다. 이 밖에도 곡 '개XXXX'에는 '이제 좀 버나 했더니 이런 제기랄' 등 욕설과 함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자전적 가사가 실렸다.


앞서 뱃사공은 교제 중인 여성을 불법촬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자수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7월 강원도 양양에서 A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단체 메신저방에 유포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고, 뱃사공은 지난 4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당시 뱃사공은 항소심 중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상 연예인으로서 삶을 포기했다"며 "피해자에게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적이 없다. 두 번 다시 그런 잘못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처를 구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뱃사공에게 그대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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