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과천으로 이전…바이오와 공동 연구 강화

안국약품 사옥. 사진 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001540)은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고 바이오 벤처와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안국약품 김민수 연구본부장은 “현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보다 약 3배 넓은 연구 공간을 확보한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올해 4월말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신규 항체 발굴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서 외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항체 라이브러리, 자체 동물실험시설, 유세포 분석기를 포함한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머스트바이오에 이중항체 원천기술을 양도했고 신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기업인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예경무 교수 연구팀과도 면역항암항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채희성 신성장추진본부장은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 벤처에 대한 전략적, 포괄적인 투자 및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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