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숭실대학교에서 인공지능(AI) 수학 코스웨어 ‘풀리수학(Pulley)’의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학, 과학 등 기초과목 역량이 부족한 신입생의 빠른 증가와 해외 학생의 국내 대학 진학이 확대되면서 대학의 기초과목 교육 체계 마련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 해외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가 있으나, 사용 언어 차이로 제한적 활용이 되고 있어 국산 AI 코스웨어의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에듀테크를 통해 기초과목 교육 프로그램을 대학에 확산하고자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고등교육형 에듀테크 소프트랩’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처음 출시된 풀리수학의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는 대학 교양 및 전공 교과목 수강 전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서비스로 학생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풀리수학의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언어 제한이 없으며 대학과 학과별 요구사항에 맞춰 수학 및 과학 전 과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또한 수학 과목에 한해 대학이 자체 평가 문항을 보유하지 않아도 프리윌린이 직접 개발한 70만 개의 문항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초학력 진단 평가 시험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이 1차 시험 평가를 하면 결과를 기반으로 AI 튜터가 개인 맞춤형 학습 추천과 유사 문제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빠른 시간에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진행한 숭실대학교 측은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27점 이상 향상되고, 참여한 신입생과 재학생 90%가 성적이 상승하는 등, 기초과목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풀리수학은 전국 대학·전문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생 기초학력 평가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참여 신청을 하면 교수 및 학생을 위한 체험용 계정과 사용 방법 연수, 가이드가 제공된다. 2월 한 달간 대학생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도입한 대학에는 평가에 응시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풀리수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