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규 창업자 '행정비용' 지원…매달 5명 선발

서울 서초구 서초창업스테이션에서 창업 컨설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이달부터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절차 중 납부한 행정 비용을 지원해주는 ‘서초 해피비즈(Biz)투유‘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창업한 새내기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지원 분야는 등록면허세, 교육세, 법인 설립 비용 등 창업과정에서 기납부한 행정비용 10만원이다. 세금계산서 및 증빙 서류 상 금액이 10만원 미만일 경우 홍보활동 등 기타 창업활동 지출증빙을 통해 나머지 금액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신청자를 모집한다.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독창성·기술성 △창업자 및 조직역량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월 5명씩 총 50명의 신규 창업자를 지원한다.


첫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며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2024.2.1.) 기준 6개월 이내 신규 사업자등록증 발급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업장 소재지가 서초구인 창업자 또는 서초창업스테이션의 프로그램 참여자나 멤버십 회원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의 모집 공고문 또는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창업카페 서초교대점 운영 종료 후 명칭을 변경하고 서초구 자체 위탁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서초창업스테이션’에서 진행한다. 명칭이 변경된 ‘서초창업스테이션’은 교대역(Station) 내에 위치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역’,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명칭 변경과 함께 ‘서초창업스테이션’의 다양한 창업 교육 및 지원사업을 전액 구 예산으로 운영한다. △체계적인 창업 교육 △투자·법무·미디어 등 13개 분야의 창업 컨설팅 △창업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구민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새내기 창업자들에게 성공 창업을 향한 작은 동기부여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서초구가 예비창업자들의 꿈을 이루는 창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