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 스테이킹·기관투자자 관심↑…ETH 급등

국내외 시장 상승세

15일 오후 1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5일 오후 12시 5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08% 상승한 7155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68% 오른 382만 8000원이다. 테더(USDT)는 1.11% 내린 1366원, 솔라나(SOL)는 0.50% 증가한 16만 1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4.14% 상승한 46만 77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5.17% 증가한 5만 2135.9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84% 높아진 2792.64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4% 오른 1.00달러, SOL은 4.78% 상승한 116.83달러다. BNB는 5.35% 뛴 343.1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9300억 달러(약 1240조 2480억 원) 증가한 1조 9600억 달러(약 2613조 856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7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TH가 일주일 새 약 14% 상승한 데 대해 스테이킹 물량 증가 및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 랠리의 원인으로 스테이킹 증가로 인한 교환 공급량 감소가 지목됐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공급 잔고가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 물량 증가 외에도 소각률 상승과 발행 감소 역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ETH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ETF에 이어 ETH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복수 자산운용사의 ETH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ETH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 계획도 ETH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3월 13일 ETH 블록체인은 덴쿤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TH 레이어 1 확장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