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출연자 김태연 스승

유방암 4기 투병…판소리 제자만 100명 넘어

박정아 명창. 사진 제공=광주남문장례식장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자 김태연의 스승으로 알려진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15일 국악계에 따르면 박 명창은 지난 14일 오전 유방암 4기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으며, 장례위원회 위원으로는 주소연 명창과 김태연,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려 마지막을 배웅할 예정이다.


빈소는 광주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지난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에서 ‘적벽가’를 불러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가 배출한 판소리 제자만 100명이 넘는다.


박 명창은 투병 중이던 지난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김태연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며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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