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역수지 3개월 만에 적자…수출 9.7% 감소

승용차·선박 수출 대폭 감소
자본쟈·소비재·원자재 수입 감소

부산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단위 : 백만 달러, 전년 동월 대비 %). 제공=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5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무역수지는 1억3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7% 줄어든 10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공품과 기계류·정밀기기, 철강제품,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승용차와 선박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 소비재, 원자재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3% 줄어든 11억7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수출은 중남미, 미국, 일본 등에서 상승했고 EU, 동남아, 중국 등에서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줄었다.


세관 관계자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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