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현대해상-SKT 손 잡았다

정경선(왼쪽) 현대해상 CSO와 유경상 SKT CSO가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AI기술 기반 보험 비즈니스 혁신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해상


현대해상(001450)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혁신을 위해 SK텔레콤과 손잡았다. 지난달 취임한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가 이를 주도하면서 현대해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SK텔레콤과 함께 'AI기술 기반 보험 비즈니스 혁신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우선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텔레콤이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SK텔레콤의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와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는 식이다.


또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SK텔레콤 에이닷 앱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이 운영하는 앱과 동일하게 구현해 에이닷 이용 고객도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몽윤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가 주도했다. 사회적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사를 이끌던 정 전무는 올해 1월 현대해상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입사한 뒤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업에 앞서 지난달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시킨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위'에도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정 전무 입사 이후 현대해상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 전무는 이날 “글로벌 AI 컴퍼니를 표방하는 SKT와의 긴밀한 협력에 나서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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