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제공=복지부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 중인 정부가 전공의들(레지던트)의 수련·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속근무 시간 축소 등을 추진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오전 8시30분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 상반기 내 연속근무 36시간 축소 시범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도전문의 배치 확대방안 등도 조속히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전공의 전담 권익 보호창구도 마련된다. 정부는 폭언, 갑질 등에 노출된 전공의를 보호할 수 있도록 권익 보호창구를 마련하고, 3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책 마련 및 이행 과정에서 전공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전공의들의 장시간 과도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수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련·근무여건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며 “대책 마련 과정에서 전공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개진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