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사노위 제13차 본위원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재추대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총은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다시 추대했다. 경총은 오는 21일 정기총회에서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2018년 회장 자리에 오른 손 회장이 네 번째 연임을 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총 회장 임기는 2년이고, 연임 제한이 없다. 선임은 총회에서 회원사들 표결로 이뤄진다.
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정부와 국회를 만나 기업의 입장을 대변한 점을 인정하고 재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다음 임기에서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동근 상근부회장도 함께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21년 손 회장이 임명하며 상근부회장직에 올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을 당시에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으로 7년간 함께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