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의 중심지 도약을 꿈꾸는 경기 시흥시가 드론 분야 연구기관,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시흥시는 15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서울대학교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다온아이앤씨, 한국모형항공협회, 유비파이, 유에프오에스트로넛,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 한컴인스페이스 등 9개 기관·업체와 협약을 맺고 시흥시를 드론 실증도시로 구축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시흥시 유치 추진과 사업 운영 △드론 활용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 지원 △드론 분야 창업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민 체험·교육·행사 추진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업체와 연합체를 구성해 도심 내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 지원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공모사업 이외에도 드론 산업 육성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드론 분야 협력 사업을 추진해 드론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시흥시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활용에 최적화된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를 기반으로 한 서울대학교 지능형 무인이동체연구센터,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시흥드론교육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이동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는 드론 전략산업육성을 조례 제정하며 행정적, 제도적인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내 드론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 레저, 재난서비스 산업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군사용 드론 산업의 발전 가능성까지 확인되고 있는 만큼, 드론 산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시흥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흥시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드론 산업 육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