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보건소 신축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1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분당구보건소는 신축 이전과 현 부지 신축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됐다. 성남시는 전임 시장 시절 신축 이전결정의 타당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 지난해 효율성 면에서 우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현 부지 신축을 결정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축작업이 본격화되는 의미를 가졌다.
성남시는 현재 2992㎡ 부지에 있는 분당구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2753㎡)를 철거하고 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 자리에 오는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오건축사사무소에 용역을 맡겨 6월 말까지는 건립계획의 얼개를 짠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공간이 좁아 분산·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정자동) △스트레스 관리실(야탑동) 등이 신축 분당구보건소 내에 모두 들어간다.
주차장(현재 27대)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재구성한다.
성남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분당구보건소 신축 계획을 수립한 뒤 현 부지의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 설계 공모와 설계 용역 발주 절차를 밟는다.
한편 시는 신축 공사 기간 3년 동안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