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정치검찰해체당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구속 상태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일부 정치 검찰 퇴진을 요구하며 창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명이 15일 ‘민주혁신당’으로 변경됐다. ‘옥중 창당’을 추진 중인 송 전 대표는 신당의 명칭으로 ‘정치검찰해체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민주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선명히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었다”며 “(새 당명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제2의 독립운동을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의 기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의원 영입과 관련해선 “검찰개혁, 언론개혁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가진 의원들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며 “현재 5명의 영입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명성에 찬동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며 “열 명 이상의 의원들이 ‘민주혁신’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원로들의 추천에 따라 민주화운동공제회 고문인 장임원 교수가 당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며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우당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언론개혁과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혁신당은 내달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