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지역화폐 10만 원 지급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매년↑

성남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성남시 전체 교통사고 가해 건수 대비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가해 비율은 2020년 11.5%, 2021년 12.9%, 2022년 15.7%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이 때문에 성남시는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청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지류)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거동이 불편해 본인이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확인서를 제출하면 대리 반납도 가능하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성남시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8만2585명으로 성남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인 62만8686명의 13.1%에 해당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통해 총 2394명의 반납자에게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급증하는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스스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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