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PBR은 0.34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828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은 제외하고 3년 이상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온 종목에만 투자하는 ETF다. 은행주 중에서도 카카오뱅크(323410)처럼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는 종목을 제외해 전체적인 배당 규모를 늘렸다. 지난해 기준 연간 배당 수익률은 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지주회사 ETF’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 ETF라고 강조했다. 이 ETF는 LG(003550)와 SK(034730), HD현대(267250) 등 지주사들로 구성된 ETF다. 전날 기준 PBR은 0.66이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추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연간 배당 수익률은 4% 수준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이기에 그동안 배당성장을 이루며 주주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지주회사와 은행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