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093240)가 유니폼 사업 강화 전략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워크웨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단기간에 형지엘리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입지를 다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뒤를 B2C 워크웨어가 잇겠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사업 전개 4년만에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고 16일 밝혔다.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2022년 7월~2023년 6월) 스포츠 상품화 사업 매출은 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반기(2023년 7월~12월)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기업 유니폼은 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에 이어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사업이다. 이번 반기 실적에서 기업 유니폼 등 B2B(기업간거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0%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성유니폼 분야를 강화하며 B2C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성유니폼 브랜드 ‘윌비’를 재정비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올 3월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로도 제품을 알리게 된다.
강화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근무복·유니폼 등 ‘CITY’와 현장 작업을 위한 ‘PRO’ 라인 등을 선보인다. 막 입고 버려지는 작업복 이미지는 탈피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돋보이게 할 워크웨어로 브랜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워크웨어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고품격 유니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