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감도)가 오는 8월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971㎡ 규모로 들어서며 보상을 거쳐 오는 8월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 2964억 원이 투입되며 베어링, 기계, 경량 소재 등 16개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가산단이 고용 창출과 인구 증가,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미래산업 핵심부품 기술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영주시는 기대한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기존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외에 베어링제조기술센터,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 건립해 국내 최대 베어링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 수요에 맞춘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동양대학교와 협력해 스마트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송호준 영주시 부시장은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47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