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웹툰] 풋풋한 추억과 흑역사 사이…'별이삼샵''인생존망'

학창시절을 떠올릴 때면 맨 정신으로 떠올리기 힘든 흑역사도 향수처럼 아련해진다. 그리고 그 시절 감성도 미세한 차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파괴력 있는 시즌2로 돌아온 그 시절 추억 혹은 흑역사에 관한 이야기, 네이버 웹툰의 ‘별이삼샵’과 ‘인생존망’을 소개한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별이삼샵= 2006년 3월의 어느 날 평범한 중학생 지수원은 짝사랑에게 차인다. 혼자서 씁쓸한 실연을 경험한 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수원은 학교 제일의 퀸카인 설효림을 마주치게 되고 두 번째 짝사랑을 시작한다. 애초에 노는 물이 달라 다가가지 못하던 수원은 몰래 그리던 효림의 자화상을 들켜 관계가 더 멀어질 위기에 처한다. 2022년 9월 종료된 시즌 1 이후 혀노 작가의 별이삼샵 시즌2가 찾아왔다. 상대방이 수신자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발신번호 표시제한(*23#)’으로 걸던 번호에서 제목을 따온 이 웹툰은 그 시절 고증 가득한 떡볶이 코트, 미니홈피, 깻잎머리 등으로 독자들을 환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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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존망= 학교폭력 후유증으로 말을 더듬어 자존감도 바닥난 김진우는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장에 취직해 자신을 괴롭혔던 양아치들보다 더 잘 살겠다는 일념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알게 된다. 가게 사장이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장안철이라는 것을.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2020년 12월 시즌 1 완결까지 시원하고 빠른 전개로 치달아 인기를 끌었던 박태준 작가의 인생존망 시즌2가 돌아왔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시점에서 과거의 사건을 경험하고 파헤치면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부각하지만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완급을 조절하는 게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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