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사람중심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 끌어올릴 것"

경기도의회 도정연설 통해 도정 핵심전략 '휴머노믹스'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제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2024년 경기도정의 핵심전략으로 '휴머노믹스(Humanomics)'를 내세우고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37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연설을 통해 "'기업가 도정', '민생 안정', '사회혁신 투자'로 더 속도감 있게, 체감 가능한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선 기업가 도정을 통해 올해 안 100조원 투자유치를 초과 달성하고 광교를 중심으로 한 시흥, 고양·파주, 성남, 화성의 5개 권역을 융합한 바이오 광역클러스터 조성,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또한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1조6천억원 융자지원 및 4조원 신용보증 지원,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The 경기패스' 5월 시행,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사회혁신 투자 방안으로 2026년까지 공공부문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기후위기 대응, 예술인·장애인에 이어 체육인·농어민· 기후행동·아동돌봄으로 기회소득 확산, 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 확대 등을 공언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소통과 협치의 길을 열어왔다고 자부한다"며 "2024년에도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여, 야, 정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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