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올 상반기 정부가 출시할 개인 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미래에셋증권을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6~8일 입찰 공고를 내고 대행 기관을 모집한 바 있다. 입찰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 자격을 갖춘 은행 4곳(국민·하나·농협·기업)과 증권사 7곳(미래에셋·삼성·NH투자·신한·한국투자·대신·키움증권) 등 11곳이 뛰어들었다.
11곳 중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판매사로 낙점됨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6월께부터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 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올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다. 전용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10만 원 단위로 연간 1억 원까지 매입이 가능하다. 만기까지 상품을 보유하면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총 2억 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입 1년 후부터는 중도환매 신청도 가능하다.
기재부는 올해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를 먼저 발행하되, 향후 기타 연물 추가를 검토하거나 향후 수요에 따라 연간 1조 원 수준인 판매 규모 확대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