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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다가가 부축해주겠다며 집까지 따라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피해 여성의 집안에 들어가 방문을 잠근 뒤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이 112에 신고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이후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한 것 같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해 A씨를 검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