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과 경상국립대학교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한다. 시공간적으로 균일하게 온실가스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을 개발해 정확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하는 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19년 온실가스 농도를 정확히 관측하기 위해 위성을 활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온실가스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 없다.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주로 측정하는 위성이다. 2009년 1월 발사된 일본의 ‘GOSAT 위성’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자국 위성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온실가스 감시와 배출량 산정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을 위한 연구 인력 상호 교류와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인 우주항공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원은 올해부터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등에 따라 전지구 관측과 한반도의 고해상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온실가스 위성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7년부터는 2년 간 5대의 온실가스 관측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