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 암로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 로이터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꺾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신네르는 18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오픈(총상금 213만 4985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디미노어에 2대0(7대5 6대4)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네르는 디미노어와 상대 전적에서 7전 전승, 승률 100%를 이어갔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이후 약 2주간 휴식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9만 9215유로(약 5억 7000만 원)다.
신네르는 지난해 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승을 포함해 최근 15연승을 내달렸다. 그는 또 19일 발표되는 단식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게 됐다. 1위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