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는 우수(雨水)…이번 주 내내 눈·비 소식도

전국 대부분 비…낮 최고 11∼21도
20일엔 강원 영동 중심 많은 눈 내려
제주·남부 지역 23일까지 많은 비
21~23일 수도권·강원도 중심 눈 와

비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연합뉴스

눈이 녹아 비가 내리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눈 또는 비 소식이 예고됐다.


기상청은 19일 낮 최고기온이 11∼21도 사이일 것으로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지만 평년(최저 -8~2도, 최고 5~10도)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낮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잦아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밤부터 비가 그치며 20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아울러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20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동해안, 강원 산지의 경우 3~8cm(많은 곳 10cm이상),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 1~5cm 등이다.


한편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경우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23일 사이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함에 따라 지속적인비가 예상된다. 21일~23일에는 수도권 및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땅꺼짐 사고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적설량으로 인한 산간마을 및 도로 고립,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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