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대비 중앙응급의료 상황실 찾은 한덕수 총리. 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 영동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소속 전공의 2명이 지난 주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릉아산병원 소속 전공의는 총 33명으로, 강원도 내에서 전공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강릉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이들의 사직서는 현재까지 수리되지 않았고, 기존 수술 일정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추가 파업 동참자가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근무 일정 조정 등을 통해 환자들의 혼선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의 경우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전체 152명 중 이날 오전까지 4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사직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