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투자기업의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기업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지원 책임관은 투자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초기 위험을 줄이고,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협의와 정부 규제개선 해결, 신속한 인허가 지원 등 투자사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 분야 인허가 등에 경험이 많은 책임관을 지정해 사업장을 관리한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 9월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공사에 공무원 파견을 통한 행정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에쓰-오일(S-OIL) 샤힌프로젝트, 고려아연 이차전지 신규투자사업에 공무원을 파견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의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 결과 기업의 신규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조성은 인허가 기간을 당초 3년에서 10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총 14개 사업장에 대해 추진하고 있던 현장 지원을 울산 관내 추진 중인 업무협약(MOU) 체결 투자사업 32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권역별 현장지원 책임관 운영은 대규모 투자사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사업도 우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울산시에 투자하는 어느 기업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