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담 해소·홈쇼핑 입점' 광주광역시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고금리 속 2.12% 저리 구조고도화자금
'TV홈쇼핑 지원사업' 내달 8일까지 모집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시

‘기업 하기 좋은 광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부담 해소, 판로확보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2.12%의 저리로 300억 원 규모의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등이다.


지원 한도는 시설자금은 10억원(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은 3억원(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다. 명품강소기업, 프리(PRE)-명품강소기업, 일자리우수기업, 광주형일자리기업, 우수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우수기업은 지원 한도의 10% 범위 이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024년 중소기업 TV홈쇼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참여할 기업을 오는 3월 8일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 TV홈쇼핑 지원사업’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TV홈쇼핑(홈앤쇼핑) 입점을 지원한다. 광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소비재 생산(제조)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5개 기업은 홈앤쇼핑을 통해 1회 50분 동안 방송 제작비용 15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홈앤쇼핑 방송기획자(MD)가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정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방송일정 등은 별도 협의한다. 선정업체 중 선별해 국내 주요 소비재 전시회 참여,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지원, 홈앤쇼핑 우수상품전시관 제품홍보, 일사천리 아카데미 교육 등 판로 확대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지난 1월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이어 중소기업의 생산·서비스 기반 고도화를 위해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한다”며 “중소기업의 홈쇼핑 입점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이외에도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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