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특화 공유대학 출범…14개 대학 참여해 맞춤형 인재 육성

스마트 항만물류 등 4개 융합 전공 599명 선발
공동 교과과정에 참여…학점 당 50만 원 지원금

부산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 추진 방안.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에서 해양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공유대학이 출범한다. 부산시가 주도해 대학과 산업계가 연계·협력하는 방식으로, 지역혁신을 주도할 인재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부산대학교는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지역혁신플랫폼 BITS 공유대학 출범식을 개최한다. BITS(Busan Institute of Technology and Science) 공유대학은 교육부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으로 해양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14개 지역대학이 참여한 융합교육혁신 모델이다.


참여 대학은 부산대·국립한국해양대·동아대·경남정보대·경성대·국립부경대·동명대·동서대·동의과학대·동의대·부산가톨릭대·부산경상대·부산외국어대·신라대다. 선발된 신입생 599명은 3월부터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 과정 등 공동 교과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은 소속 대학의 전공 외에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국제물류,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클린에너지 등 4개 융합 전공을 통해 복수(부)전공 학위를 받고 학점당 학위제 이수증을 취득하는 등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로 육성된다. 신입생들은 1학점당 50만 원의 혁신인재지원금을 받게 되며, 원격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공 심화 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14개 대학 총장,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BITS 공유대학과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와 일자리를 연계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혁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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