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 가정집서 기관총 등 총기 200여정 한가득…‘수류탄’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법무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무려 200정이 넘는 총기를 불법으로 보관해오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각)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리치먼드에 거주하는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 총기 248정과 탄약 100만발을 신고 없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군용 기관총 11정, 권총 133정, 소총 37정, 돌격 소총 60정, 산탄총 7정, 대용량 탄창 3000정 등이며 현재 모든 무기는 압수된 상태다.


A씨 집에서는 소음기 20개와 조명탄 4개를 비롯해 수류탄도 여러개 나왔지만, 조사 결과 해당 수류탄은 비활성화된 상태로 폭발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법무부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법을 엄격하게 시행하는 주 가운데 하나로, 허가 없이 총을 구매하거나 양도, 소지할 수 없다.


법무부가 공개한 A씨 집 방안에는 무기가 가득해 얼핏 영화에서나 볼법한 무기고를 연상케 했다. 벽면에는 ‘위험,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경고문도 붙었다.


다만 법무부는 체포된 남성의 신원과 이 남성이 어떻게 불법 무기를 소유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법적으로 총기 소유가 금지된 남성이 이토록 많은 불법 총기를 가지고 있었다”며 “총기를 더 엄격히 규제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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