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한 20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환자와 의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며 의료공백이 현실화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한 첫날(02.19) 하루동안 환자나 가족들로부터의 의료이용 불편 상황에 대한 상담이 총 103건, 그 중 피해신고를 접수한 사례도 34건 접수됐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군병원, 공공병원 등도 총동원하며 의료공백을 메꾼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현장의 전문의와 교수들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한 20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한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고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