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둘째 줄 여섯 번째) 천만장학회 이사장이 21일 제38기 천만장학회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천리그룹
삼천리(004690)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 천만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180명에게 총 9억 원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이날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0명, 대학생 15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천만장학회는 이장균 삼천리그룹 창업회장의 장남 고(故) 이천득 전 부사장과 차남인 이만득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장학생을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미리 선발해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입시에 정진하도록 돕고 있으며, 대학교 입학 후에는 4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장학회의 후원을 받은 학생 수는 29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부터는 예술인재를 발굴, 양성하는 미술공모전 '천만 아트 포 영'을 개최해 장학 사업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천만장학회 관계자는 "폭넓은 장학사업을 지속 전개해 국가 미래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