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 입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32·잉글랜드)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올 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FC서울은 21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4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해 입단만으로도 화제가 된 린가드는 10번을 부여받았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14번을 달았고 노팅엄 포리스트에서는 11번을 착용했다. 대표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7번을 달았지만 이후에는 10번도 곧잘 달았다. 지난 시즌 FC서울의 10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이적한 지동원의 등번호였다.
‘캡틴’ 기성용은 6번을 그대로 유지했고, 부주장 조영욱은 32번으로 바꿨다. 이날 영입 발표가 난 이라크 대표팀 출신 주전 중앙수비수 레빈 술라카는 14번을 단다.
한편 FC서울에서만 20년을 뛰다가 이달 2일 은퇴를 발표한 고요한의 등번호 13번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결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