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관계인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다투다 폭행한 혐의로 신고 당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광진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은행에서 서울 강남갑 무소속 예비후보인 박석전(52) 전 드림위즈 대표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한 19일 오전 A 경위는 박 전 대표 관련 사업 후원금 명목으로 100만 원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전 대표는 돈을 다시 돌려 달라는 요구를 받고 A 경위와 함께 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이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A 경위가 화를 내며 폭행했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주장이다.
A 경위는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