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센서 팹리스 기업 솔리드뷰가 ‘‘세계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논문을 발표한 후 기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솔리드뷰
라이다 센서 팹리스 기업 솔리드뷰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반도체 학회 ‘세계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 시연까지 마쳤다.
솔리드뷰는 이달 18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5일 동안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 반도체 학회 ‘ISSCC 2024'의 ’이미저와 울트라사운드(Imagers and Ultrasound)' 세션에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거리 라이다 센서 기술과 저전력 고해상 근거리 라이다 센서 기술을 선보였다. 이 세션에서 발표한 한국 기업은 솔리드뷰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솔리드뷰는 논문 발표 이후 라이다 센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ISSCC는 1954년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지닌 학회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연구자 및 개발자들이 모여 선도 기술을 선보인다. 업격한 과정을 통해 논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 기관이나 국가는 ISSCC 논문 편수를 기준으로 반도체 설계 기술 경쟁력을 발표하기도 한다.
최재혁 솔리드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ISSCC에서 발표된 중거리 센서 신기술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솔리드뷰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됐다”며 “고해상도를 통한 사물인식 정확도의 향상, 메모리 용량 절감을 통한 단가 절감을 통해 로보틱스, 시큐리티 등 고해상 사물인식을 요구하는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