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마드리드 HIP 박람회 참관…주관사, 호텔·컨벤션 산업 노하우 구해

호텔, 레스토랑, 카페 관련 기업 700여 곳 참가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HIP 박람회장에서 주관사인 NEBEXT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실비아 아빌레스 NEBEXT CMO(최고마케팅 경영자), 이상일 용인시장, 쥬셉 조나스 NEBEXT 운영이사. 사진 제공 = 용인시

모바일·반도체 등 첨단산업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 참관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박람회장 IFEMA에서 열리는 HIP 박람회를 찾았다.


HIP 박람회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 관련 기업 700여 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이날 HIP 현장을 주관사인 NEBEXT의 실비아 아빌레스 CMO(최고마케팅 경영자) 등의 안내로 둘러봤다.


실비아 아빌레스 CMO는 "마드리드에서 매년 열리는 HIP에는 세계 각국의 호텔·레스토랑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서 호텔 경영과 식음료 제조 등과 관련한 노하우,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에 조성될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기흥캠퍼스(미래연구단지)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할 용인에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호텔·컨벤션 산업인 만큼 NEBEXT가 앞으로 많은 지혜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스페인 경제와 한국·스페인 교역현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어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으로 이동해 박상훈 대사와 환담을 하고, 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 시장 일행과 이태분 용인시 스페인 권역 국제명예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세계 3대 IT 박람회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스페인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세비야와 용인이 우호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박 대사님께서 용인시 방문단 일행을 특별히 환대해 주시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이에 "지난해 해외 관광객 숫자로 스페인이 프랑스를 앞서서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고, 한국 관광객도 많이 늘어 한국에 대한 스페인의 주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용인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세비야와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맺는 것은 한국과 스페인의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MWC에 용인관을 개설해 용인의 참가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MWC에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용인시와 경상북도 뿐이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김영기 스페인 한인 총연합회장, 권영호 유럽한인총연합회 고문, 이인자 마드리드한인회장, 이태분 아라곤주 한인회장 겸 용인시 국제명예자문관 등 교민단체 주요관계자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용인시의 반도체 프로젝트 등을 설명하고, 스페인 교민사회에서도 용인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기 회장은 "용인시 시장이 교민단체 대표 등을 만나 용인을 소개하고 스페인과의 교류협력에 큰 관심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용인의 발전상을 잘 아는 만큼 스페인에서 용인을 잘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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