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024년 세입징수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기반으로 징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입을 확보하고 원활한 구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올해 목표액은 종로구 자체 재원인 지방세 1467억 원, 세외수입 631억 원과 의존 재원 2892억 원 등 일반회계 4990억 원과 서울특별시에서 위임받아 징수하는 지방세 9624억 원이다.
이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반 3개반을 구성하고 △납세자 납부 편의시책 제공 △납기 내 징수율 제고 방안 마련 △세무조사 및 세원 발굴 다원화 △고액 상습 체납자 징수활동 강화 △세외수입 부서별 징수 실적 분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관계자 대책보고회 또한 개최해 목표 달성, 징수율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애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올 한해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세무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종이 없는 고지서' 확대 방침이 대표적이다. 전자 송달을 확대해 민원인 편의 제공과 이산화탄소 감축의 일거양득 효과를 구는 기대한다. 세무 상담과 불복 청구 지원을 도울 ‘마을세무사’ 및 납세자 고충을 덜어줄 ‘납세자보호관’ 제도 운영을 들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2154억 원을 징수함으로써 목표액보다 97억 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초과액은 2024년 세출예산에 편성, 종로구민을 위한 각종 사업에 고루 투입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준 구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