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 뇌에 페이커 게임실력 전송” 뉴럴링크 첫 이식 성공에 뜨거운 반응

'뉴럴링크’가 ‘Neuralink Launch Event’(2019)에서 마네킹으로 뇌 속 칩 이식 과정을 발표하는 모습. 뉴럴링크 유튜브 캡쳐.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최초로 ‘뉴럴링크’ 칩을 인간 뇌에 심는 외과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의 마우스를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으로,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뉴럴링크’ 칩은 사지 마비 환자나 시각장애인 등 인간의 질병과 장애를 치료하는 목표 사용될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머스크는 인류를 선도해 나가는 혁신가다”, “영화를 현실화시키는 미래에서 온 유일한 사람이다”, “의학적으로 사용한다면 매우 좋을 듯”하다며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기적인 안전성만 입증되면 난 이식 받는다”, “공부하지 않고도 그 방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이식하겠다”, “페이커급 게임 실력도 다운받을 수 있는 거냐”며 뉴럴링크 칩 대중화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AI가 인류에 같은 생각을 심어주면 통제하기 쉽겠네”, “지배계급이 만든 ‘명령’을 다운받으면 우리는 노예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뉴럴링크의 보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리의 뇌가 컴퓨터 네트워킹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개인의 뇌를 외부에서 해킹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뇌를 해킹하면 내 돈도, 집도, 가장도 파탄 나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일부 커뮤니티 댓글에선 “돈 있는 사람들은 더 큰 용량을 구입해 더 많은 인지 능력을 상승시키며 부의 사다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 이 분야에 진출해 독점을 막아야 한다”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도 지적하는 상황.


뉴럴링크에 대한 다양한 댓글 반응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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